'썰전' 이철희 "박근혜 대통령은 0점…역대 최악" 돌직구 발언, 왜?

입력 2015-06-12 02:25   수정 2015-06-12 15:30

‘너를 기억해’ 박보검이 베일을 벗었다. 슈트가 잘 어울리는 미스터리한 변호사가 있을 뿐, 미소년은 온데 간데 사라졌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 연출 노상훈, 김진원 제작 CJ E&M)에서 완벽 슈트핏에 옴므파탈의 매력을 덧입은 박보검의 사진을 공개했다. 미묘한 눈빛과 조소를 띈 낯선 모습은 전에 알던 박보검이 맞나 싶을 정도다. 과연 박보검이 연기할 변호사 정선호는 어떤 인물이기에 180도 다른 사람이 된 걸까.

선호는 주로 힘 있고 돈 많은 자를 위한 비윤리적인 변호를 많이 하지만, 가끔 힘없는 범죄자나 재소자들을 위한 상담도 해준다. 뛰어난 지능과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를 가진 미스터리한 인물로, 이현(서인국)과 특수범죄수사팀이 맡은 사건 용의자의 변호를 맡으면서 그들과 첫 대면하게 된다. 이상한 점은 이후에도 이들과 같은 사건에서 마주치는 우연이 지나치게 반복된다는 것이다.

겉보기에 수상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닌 선호를 연기하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다”는 박보검. 현장에서도 거울을 보며 표정연습에 몰입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고. 그래서일까. 영화 ‘명량’의 토란소년도, ‘차이나타운’의 파스타청년도 완벽하게 사라졌다. 미스터리한 지성미를 갖춘 변호사만 남았을 뿐이다.

제작사 CJ E&M 측은 “정선호는 극중에서 긴장감을 높여주는 데 중요한 인물로, 박보검의 예전 이미지를 생각하고 드라마를 보시면 깜짝 놀랄 거다. 눈빛부터 완전히 달라졌다”라며 “선호가 속으로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추리하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고 전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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