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11일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66센트(1.07%) 내린 배럴당 60.77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63센트(0.96%) 떨어진 배럴당 65.07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우려와 달러화 강세가 유가 하락을 불렀다. 그리스와의 협상에 나섰던 국제통화기금(IMF) 대표단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의 협상 테이블에서 철수했다. 그리스와 채권단 간 상당한 의견 차이가 있으며 협상에 진전이 없다는 게 이유였다.
IMF 대표단의 철수는 전날 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간 3자 회동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협상 난항 소식은 달러화 강세로 이어졌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0.5% 올라 다른 주요 화폐 대비 강세로 돌아섰다.
3일 연속 상승했던 금값도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6.20달러(0.5%) 내린 온스당 1,180.40달러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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