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주호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섹터별 차별화 현상은 물론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 수익률 차이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국내 수출경기 둔화에 따라 대형주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메르스 사태로 관련주들이 주가 부진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달 후반으로 갈수록 오는 2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경계심리도 확대될 수 있다"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ㄷ.
다만 최근 그리스 채무협상이 절정을 지나 점차 낙관무드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일본 내에서 엔저 진정 기미도 보여 대외 변동성 요인이 완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금리인하 효과가 동시만기로 인해 일부 묻혀버렸지만 중기적으로 강력한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점진적인 코스피 반등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기존 주도주를 유지하면서 코스피 반등에 대비해 낙폭과대주에 대한 저점매수 시기를 저울질할 필요가 있다"며 "생활용품, 미디어, 증권, 음식료 등 이익모멘텀(상승동력)이 개선되고 있는 업종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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