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2050대 초반에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선두 정재훈 하이투자증권 압구정지점 부장은 이날도 수익을 독식하며 승승장구했다. 정 부장은 이틀 연속 투자원금 대비 5% 넘는 수익을 챙기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누적수익률은 97.74%로 뛰었다.
그는 한미사이언스(13.89%)를 100주 더 매수해 이 종목에 대한 평가수익을 약 337만원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실리콘웍스(-0.92%)를 전량 손절매했고 에이치엘비(0.50%)를 신규 매수했다. 보유 종목 중에는 덕성(5.16%)이 닷새째 강세를 이어가며 수익률 개선을 주도했다.
배승호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대리도 2.91%의 수익을 올리며 모처럼 활짝 웃었다. 누적수익률은 1.56%를 기록하며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날 매매에 나서지 않은 배 대리는 보유 중인 대림통상(3.40%)과 한빛소프트(2.54%)가 동반 상승한 덕을 봤다.
반면 하나대투증권의 또 다른 참가자인 박상용 도곡지점 상무는 이날 11% 넘는 손실을 보면서 누적수익률이 14.91%로 주저앉았다.
박 상무는 SK케미칼(-2.78%)을 전량 손절매하고 일양약품(-2.76%)을 신규 매수했다. 보유 중이던 비씨월드제약(-0.53%)은 968주 더 사들여 비중을 늘렸다.
2위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은 5.75%의 손실을 내며 선두와의 간격 좁히기에 실패했다. 누적수익률은 71.59%를 기록했다.
민 과장은 적극적인 매매로 약세장에 대응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는 이날 삼성물산(-1.87%)과 이큐스앤자루(-3.75%)를 전량 손절매했고 젬백스테크놀러지(-2.71%)를 정리해 수익을 확정했다. 또 현대통신(-7.00%)을 저가에 추가 매수했으며, 포티스(6.81%)를 새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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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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