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는 2011년 경기 승부조작을 예방하기 위해 인터폴과 10년간 2천만 유로(250억원) 상당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위르겐 스톡 인터폴 사무총장은 "현재 FIFA 상황을 고려해 FIFA의 지원금 사용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양 단체의 계약 조항에는 'FIFA는 인터폴 활동과 목적, 원칙과 합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인터폴은 이달 초 FIFA 비리 사건과 관련해 잭 워너 전 FIFA 부회장, FIFA 집행위원인 니콜라스 레오스 전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장 등 6명에 대해 적색 수배(Red Notice)를 내렸다.
적색 수배란 살인과 강도 등 강력범죄사범, 중간보스 이상의 조직폭력사범, 50억원 이상의 경제사범 등에 대해 범인인도를 목적으로 발부되는 국제체포수배서다.
적색 수배 대상자는 어느 나라를 방문하든 체포될 수 있다.
인터폴은 비리 의혹의 '몸통'인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의 사임 직후 이 같은 적색수배령을 내려 블라터 회장의 거취와 무관하게 수사를 확대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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