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에 정부 지원 확대해야"

입력 2015-06-12 21:47  

송하율 산업硏 연구위원
혁신도시 성공방안 제시



[ 심성미 기자 ] 150여개의 공공기관이 대대적으로 이전하면서 형성된 각 지역의 혁신도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지역별로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각 공공기관이 지역 인재 육성에 힘써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성공적인 에너지밸리 구축을 위한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제4회 경제경영연구원 심포지엄 2015’에서 발제자로 나선 송하율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혁신도시가 활성화되기 위한 방안으로 △혁신도시 내 산업계·학계·연구계 클러스터 구축 △각 공공기관 내 ‘지역상생부서’ 신설 △핵심 산업 관련 인력양성을 위한 대학 학과 신설을 꼽았다.

송 연구위원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계기로 혁신도시를 지역 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 핵심 산업 발전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산·학·연 클러스터가 조성돼야 한다는 것이다. 송 연구위원은 “수도권에 있는 연관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할 수 있는 규제완화와 지원정책 또한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학·연 클러스터가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자금 지원도 필수”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력도시’를 지향하는 나주혁신도시는 전력 관련 기업을 흡수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과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신기술 분야의 연구개발(R&D)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의 지역 상생을 위한 노력이 필수라는 의견도 나왔다. 송 연구위원은 “공공기관에 ‘지역 상생부서’를 설치하도록 유도해 지역 산업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혁신도시의 핵심 산업 관련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에 관련 학과를 신설하거나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송 연구위원은 “공공기관 또한 별도로 지역 인력 양성사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잘 훈련된 지역 인재를 공공기관이 채용하면 지역과 공공기관 간 유기적 관계가 더 강해지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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