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형주 기자 ] 현장에서 일하다 순직한 경찰관의 발자취를 좇는 대학생이 있다. 이들의 이야기를 포털사이트 다음에 ‘작은 영웅들’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하는 이한준 씨(26·중앙대 신문방송4·사진)가 주인공이다. 그는 1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매년 20여명의 경찰관이 치안현장에서 목숨을 잃는데 너무 쉽게 잊혀지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 5일부터 다음의 크라우드펀딩 서비스인 ‘뉴스펀딩’을 통해 순직 경찰관과 가족의 얘기를 네티즌에게 알리고 있다. 뉴스펀딩은 이용자가 글을 올리면 독자들이 일정 금액을 모아 제작비를 후원하는 서비스다.
첫 번째 글은 2013년 3월 순직한 정옥성 경감의 이야기를 담은 ‘아빠, 바람으로라도 함께해주세요’다. 5일 올린 글은 게재 1주일 만인 12일까지 385명이 350여만원을 후원했다. 인천 강화경찰서 내가파출소에 근무 중이던 정 경감은 자살 시도자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거센 파도에 실종됐다.
이번 뉴스펀딩을 통해 모인 후원금 전액은 순직 경찰관 자녀들의 장학금과 순직·공상 경찰관을 지원하는 참수리사랑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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