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가족을 동반한 외래진료 등으로 14일 오전 현재 두 번째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742명을 포함해 총 879명을 격리조치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격리된 사람은 13명이며, 자택격리자는 667명이다.
일선 보건소는 168명을 능동감시하고 있다.
시는 두 번째 메르스 환자인 이모(31)씨와 좋은강안병원에서 접촉한 이후 발열증상 등을 보인 11명에 대해 검체를 분석한 결과 메르스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씨가 입원해 있던 좋은강안병원에서 같은 병실과 옆 병실에 입원했거나 이 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이후 발열이나 복통,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인 사람들이다.
13일에도 이씨의 어머니(57)를 비롯해 의료진 등 4명이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고 난 이후 호흡기 통증과 기침 증세를 보이던 48세 여성도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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