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홍콩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이후 13일 정오까지 한국발 여행객 157명과 중동발 여행객 11명 등 모두 168명이 발열 등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현지 병원에 격리된 채 메르스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다.
이 가운데 157명은 메르스 음성 반응을 보였으며, 지난 12일 정오 이후 검사받은 한국발 여행객 1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홍콩 당국은 최근 14일간 한국을 다녀온 적 있는 여행객이 발열 등 증세를 보이면 8일부터 모두 메르스 감염 의심자로 분류해 병원에서 격리 검사를 하고 있다.
메르스의 잠복기는 최장 14일로 알려졌다.
홍콩 당국은 중국 출장 중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남성이 지난달 26일 홍콩을 경유한 것으로 확인된 이후 메르스 유입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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