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사가 되고싶어' 운영진 막말 파문…서관희 대표 "진심으로 사과"

입력 2015-06-14 10:22   수정 2015-06-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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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소환사가 되고싶어' 공식 카페 운영진이 유저들에게 막말을 퍼부은 사건이 벌어졌다. 파장이 커지자 개발사 엔트리브소프트의 서관희 대표가 임직원들과 함께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다.

13일 오전 7시 50분, 이 게임의 공식 카페 게시판에는 "누가 등 떠밀어서 게임 억지로 시킴?" "게임 삭제하고 오지 말라 그래"라는 글이 올라왔다. 문제는 해당 글을 쓴 유저의 아이디가 카페 스태프 아이디 'ntreevcore'였다는 것.

최근 '소환사가 되고싶어' 공식 카페에는 게임 운영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 글이 이어지던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운영진이 유저들을 모욕하는 막말을 쏟아내자, 유저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게시판에는 유저들의 항의와 욕설은 물론 환불요청까지 줄을 이었다.

서관희 대표는 13일 오후 11시 45분 '엔트리브소프트 대표이사 서관희입니다'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서 대표는 "오늘 아침에 '소환사가 되고싶어' 공식 テ岳【?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놀라고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매우 중대한 상황이라 판단했기에 관련 임직원을 긴급 소집해 회의를 진행했고 공지를 직접 작성했다"고 전했다.

서 대표에 따르면, 문제의 글은 게임 모니터링을 담당하고 있는 외주업체 코어데이타의 모니터링 근무자가 올린 것이다. 서 대표는 "업무 외에 별도 개인 계정으로 작성하려고 했던 글을 로그인 돼 있는 관리 계정(대화명 ntreevcore)으로 올린 것"이라며 "해당 내용은 사실상 있어서는 안 되는 유저분들을 모욕하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서 대표는 "새벽 시간 게시판 모니터링 및 관리 업무를 내부 인력이 진행하지 않은 것부터 문제가 시작된 것"이라며 "이는 24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인력 규모를 확보하지 못하고 비용 효율화라는 명목 하에 진행을 결정한 저의 책임"이라고 전했다.

운영 초기에는 외주 운영자에 글 삭제 등의 권한이 없었으나, 새벽 시간에는 다양한 문제 글(광고/외설)이 올라와 카페 전체 게시판 관리 권한을 부여했다가 이런 일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서 대표는 "엔트리브와 코어데이터는 게임 모니터링과 게시판의 글 삭제에 해당되는 업무만이 계약했으며, 커뮤니티에 무기명 참여나 글 작성 같은 것은 전혀 없는 계약"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가 사전에 몰랐고 의도한 것이 전혀 아니더라도 이런 일이 발생한 모든 것은 엔트리브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거듭 사과했다.

엔트리브는 향후에는 엔트리브 운영진이 직접 24시간 전반에서 주도로 모니터링을 진행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장기적으로 인력 확충과 고객 케어 교육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서 대표는 엔트리브 임직원들과 함께 사죄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책임자들 모두 현 상황이 크게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사죄드리며, 게임과 서비스가 보다 좋아질 수 있도록 우리가 정신 차리는 계기로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외주업체 코어데이타 측 역시 "저희 근무자의 근무 수칙 위반으로 인해 본연의 업무를 망각, 게임 서비스를 이용하시는데 불쾌감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올렸다.</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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