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쇼핑·관광문화 주도"
[ 김병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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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창범 하이브랜드 부사장(사진)은 “외국인 관광객이 면세점 쇼핑을 마치고, 가이드 없이 서울 강남 곳곳을 체험하는 새 관광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할 생각”이라고 14일 말했다. 하이브랜드는 서울 서초구 매헌로(양재)에 자리 잡은 연면적 16만㎡의 복합쇼핑몰로, 지난 1일 마감한 중소기업 대상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 입찰에 참여했다.
진 부사장은 면세점을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니라 관광 인프라의 주요 부분으로 인식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차원에서 셔틀버스나 자전거를 타고 서래마을, 한강, 가로수길, 양재 시민의숲 등을 누비는 ‘강남 스타일’ 쇼핑·관광상품을 여행업계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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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매장은 1만786㎡(약 3200평) 규모의 하이브랜드 패션관 1층 전체에 조성할 계획이다. 진 부사장은 “여러 층을 옮겨 다니지 않고 한곳에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차별화된 면세점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제품부터 시계 주얼리 패션은 물론 명품까지 한 매장에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있다는 얘기다. 면세점 면적의 약 30%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중소기업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쇼핑을 넘어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데도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류 체험관을 만들고 매장 앞 광장은 ‘스타의 거리’로 꾸며 연예인 관련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번 입찰전의 주요 변수로 꼽히는 주차장 확보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형버스 122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자체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진 부사장은 “하이브랜드는 자가 건물이라 주차 걱정이 없고, 면세점 관련 투자도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리적인 이점도 거론했다. “서울의 관문 격인 경부고속도로 양재IC와 불과 1분 거리이고, 지난 4월부터 공항 리무진버스도 연결돼 외국인 여행객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겁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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