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분기 북미 냉장고 1위

입력 2015-06-15 21:13  

점유율 16.4%…월풀·GE 압도
2013년부터 1위 질주



[ 남윤선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북미 냉장고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3년 처음 1위를 차지한 이후 2년 넘게 주도권을 뺏기지 않고 있다.

15일 시장조사기관 트라큐라인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북미 냉장고시장에서 1분기 16.4%로 1위를 기록했다. 월풀, GE, 켄모어, LG전자가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북미 냉장고시장에서 2013년과 2014년 연속 연간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삼성 냉장고는 전체 시장의 30%를 차지하는 프렌치도어(위에 냉장실, 아래 냉동실이 있는 구조)와 25%를 차지하는 양문형(왼쪽에 냉동실, 오른쪽에 냉장실이 있는 구조) 모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비영리기관인 소비자협회에서 발간하는 컨슈머리포트는 지난 1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양문형, 프렌치도어형 두 분야에서 모두 삼성 제품에 최고 점수를 줬다. 양문형 냉장고에 대해서는 “1900달러 정도의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온도 관리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양문형 냉장고 10개 추천 품목 중에서도 삼성 제품이 4개를 차지했다. 프렌치도어에 대해서도 총 4개 평가 항목 중 온도제어, 에너지효율, 소음부문에서 최?평점인 ‘엑설런트’를 줬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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