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한 퇴출에…LG 팬들 "지금이 3할 용병 활용도 따질 때인가"

입력 2015-06-16 05:34   수정 2016-10-27 23:00


한나한 퇴출에 팬들 '부글부글'
LG "주루·수비 부담 등 고려"

잭 한나한이 결국 퇴출되고 말았다.

LG 트윈스는 15일 한나한을 웨이버 공시 하고 새 용병으로 루이스 히메네스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한나한은 종아리 부상 때문에 5월이 지나서야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 기간 동안 2군에서도 출전하지 않았던 한나한을 두고 LG 팬들은 '사이버 용병'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인터넷에선 기사를 통해 접할 수 있지만 실체가 없는 용병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한나한은 1군 합류 이후에도 부상에서 100% 완치되지 못해 대부분을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다. 퇴출설이 돌던 끝에 15일 웨이버 공시되며 결국 한나한은 LG 핫코너를 한 번도 지켜보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 타율 .327 4홈런 22타점.

한나한은 퇴출이 결정된 이후 오히려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며 성숙한 자세를 보였다.

한나한은 "팀의 상황이 현재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어서 구단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모든 선수들, 코칭스태프, 구단관계자들에게 미안함을 표한다"고 자신을 퇴출한 LG의 결정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상문 감독은 "한나한의 몸 상태에 대한 걱정이 항상 있었다"며 "타석에서 좋은 역할을 해줬는데 수비는 계속 안 되는 상태였다. 지금 상태로 계속 출장하다가는 타격마저도 안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한나한 퇴출이라는 강수를 둔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양상문 감독은 "당장 우리 팀에 3루를 볼 선수가 필요했다"며 "양석환이 잘해주고 있지만 수비에서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 공격력을 살려보겠다"고 밝혔다.

퇴출된 한나한 대신 영입된 히메네스에 대해선 "지난 겨울 도미니카에서 직접 봤다"며 "당시 영입을 시도했는데 메이저리그 도전을 주장해서 데려오지 못했다. 예전부터 탐이 났던 선수"라고 기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상문 감독은 한나한 퇴출 이후 루카스 하렐마저 퇴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엔 "근거 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한편 LG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한나한 퇴출? 3할 타자면 감지덕지 해야 하는 거 아닌가", "2군서 놀 땐 놔두고 복귀해서 3할 치니 한나한 퇴출이라뇨", "퇴출된 한나한에게 대신 사과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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