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화 강세에 하락…금값은 소폭 올라

입력 2015-06-16 06:09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44센트(0.7%) 내린 배럴당 59.52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그리스 구제 금융 협상 난항이 가져온 달러 강세가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은 전날 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나 그리스 재정적자를 해결하는 방안에 이견을 보여 성과 없이 끝났다.

이에 따라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 달러 이외의 화폐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는 달러를 기준으로 거래되는 원유의 매력이 떨어진다.

예멘에 평화가 찾아올 수 있다는 기대도 원유시장에는 부정적이었다. 지난 3월 26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예멘 공습이 시작된 이후 예멘 정부와 반군 대표는 이날 처음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평화협상을 시작했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60달러(0.6%) 오른 온스당 1185.8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5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0.2%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는 등 미국의 불안한 거시경제지표가 금값 상승을 부추겼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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