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의 전지원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이머징 채권형 펀드로부터의 자금이탈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3주전 1억4520만달러 자금유출이 발생했던 이머징 채권형 펀드는 지난주 자금유출 규모가 7억846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머징 채권형 펀드로부터의 이탈은 이머징 주식형 펀드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이머징 주식형 펀드는 92억7000만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전 연구원은 "자금이탈 흐름의 원인은 결국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압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ed 긴축에 대한 우려가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위축시키고 이머징 자산에 대한 할인율을 상승시키고 있다는 것.
그는 "미국 경기 확장영역 진입에 따른 민간신용 창출효과가 강화되기까지 글로벌 금융시장은 유동성 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를 소화하는 과정이 전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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