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로 17만명 국적 항공기 예약 취소"

입력 2015-06-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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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해외 여행을 계획했던 내국인과 국내 여행을 하려던 외국인들의 국적 항공기 예약 취소 인원이 최근 13일간 17만4127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변재일(청주 상당·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은 16일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국적 항공사별 국제선 예약 취소 현황(5.31∼6.12)' 자료를 인용, 이 같이 밝힌 후 "하루 평균 1만4000여명이 국내·해외 여행을 취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약 취소 인원을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 8만여명, 아시아나 6만3000여명, 제주항공 2만1000여명, 진에어 5000여명, 티웨이항공 3000여명이다.

변 의원은 "국적 항공기 탑승 감소가 장기화한다면 관광산업의 핵심축인 항공산업에 악영향이 초래될 수 있다"며 "정부는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하거나 사태 이후의 관광·항공산업 정상화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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