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15일(13: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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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이 모바일 기반의 패션 쇼핑몰인 '시럽 스타일(가칭)'을 출시한다.
15일 모바일 상거래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지난 12일 '시럽 스타일'의 시험버전을 출시했다. 이후 일반 회원들을 모으고, 오프라인 매장도 추가로 입점시켜 오는 11월쯤 정식 버전을 내놓을 계획이다. 서비스를 구축하는데 1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http://www.hankyung.com/photo/201506/201506169717u_01.10107532.1.jpg)
'시럽 스타일'은 1차적으로 홍대, 신사동 가로수길, 분당 등 3개 지역의 오프라인 매장들을 대상으로 쇼핑몰을 구축하기로 한 상태다. 전문 브랜드매장이 아닌 소형 점포들을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은 지난 4월부터 해당 지역 상인들을 방문해 양자 간 계약을 체결해 왔다.
SK플래닛이 모바일 패션 쇼핑몰 사업을 준비하게 된 데는 동종 업계 경쟁사인 네이버가 출범한 '스타일윈도우'의 영향이 컸다. 네이버는 백화점, 아울렛에 입점한 전문 브랜드와 홍대, 가로수길, 이태원 등의 지역 소형매장들을 입점시킨 '스타일윈도우'를 작년 8월 정식 출범했다.
'스타일윈도우'는 출범 1년 만에 일일 수십만명이 방문하는 주요 모바일 쇼핑몰로 자리를 잡았다. 입점한 매장 수도 수백여개에 이른다. 인기 매장들은 스타일윈도우를 통해서만 한달에 1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럽 스타일'과 '스타일윈도우' 등의 서비스는 모바일 거래대금에서 떼는 수수료(매장측이 부담)가 주수익원이다. 여기에 소비자 및 매장의 결제시기 차이를 이용한 '이자수익'도 쏠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 스타일윈도우에서 상품을 매입할 경우, 네이버는 결제일로부터 약 2주 후에 매장측에 결제대금을 지급하고 있다.
SK플래닛 관계자는 "현재 시럽스타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세부적인 서비스 내용 및 출시 시기 등은 정해진 바 없다"라고 말했다.
SK플래닛은 SK텔레콤의 100% 자회사다. ST텔레콤의 어플리케이션 T스토어, 온라 ?쇼핑몰인 11번가 등을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서비스로는 맛집쿠폰을 제공하는 '시럽테이블'과 매장 선(先)주문 서비스인 '시럽오더' 등을 운영 중이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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