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재길 기자 ] 증권사들이 판매하는 단기 투자상품의 금리가 줄줄이 연 1.5% 밑으로 떨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주 기준금리를 낮춘 데 따른 여파다.
한국투자증권은 15일 머니마켓랩(MMW)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금리를 종전 연 1.735%에서 1.455%로 0.28%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CMA는 단 하루만 맡겨도 비교적 높은 이자를 주는 초단기 금융상품이다. 이 회사는 지난 12일엔 환매조건부채권(RP) 적용 금리를 종전 대비 0.25~0.30%포인트씩 낮췄다. RP는 증권사가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다시 매입하는 조건으로 판매하는 채권이다.
NH투자증권도 15일 개인 가입자에게 지급하는 MMW형 CMA 금리를 종전 연 1.75%에서 1.47%로 0.28%포인트 인하했다.
삼성증권은 CMA 금리를 종전 연 1.60%에서 1.35%로 0.25%포인트 하향 조정했고, 개인약정형 RP 금리 역시 연 1.5~1.8%에서 1.25~1.55%로 인하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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