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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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아들러 심리학’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상반기 종합 1위를 차지한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인플루엔셜)도 지난해부터 책을 내기 시작한 신생 출판사 작품이다. 출판사는 책 내용의 5분의 1이 담긴 샘플북을 서울 명동 거리에서 나눠주는 등 독자에게 직접 다가서는 전략을 선택했다. 출판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에 저자가 “신선하고 열정적인 홍보 방식에 감명받았다”고 감탄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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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출판사들은 또 서점가에 인문학 붐을 일으켰다.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00위 안에 자리 잡은 인문서는 14종이다. 판매 권수에 따른 점유율은 7.6%로 중고생 학습서를 제외한 일반 단행본 분야에서 처음으로 소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정운 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의 에디톨로지(21세기북스), 철학자 강신주 씨의 감정수업(민음사) 등 인기 저자의 책뿐만 아니라 기시미 이치로, 채사장 같은 새로운 저자도 베스트셀러 순위에 고루 이름을 올렸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는 “기존 출판사보다 몸집이 가벼운 중소형 출판사는 독자 친화적 콘텐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독자 취향에 맞는 콘텐츠와 감성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만나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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