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채 연구원은 "메르스는 외부 활동 자제로 인한 소비 둔화로 이어지고 있어 내수 사업의 단기적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6월 초부터 현재까지 화장품은 면세점과 오프라인 채널에서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내수 의류업체들은 6월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이 4~5월에 비해 5~1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해외 사업이 주인 의류업체들의 영향은 미미하고, 생활용품 업종은 렌탈 사업 비중이 높아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판단이다.
해외 비중이 높은 의류업체로는 한세실업 영원무역 휠라코리아 등을 꼽았다. 코웨이는 렌탈 매출 비중이 약 75%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화장품 업체 중에서는 LG생활건강에 주목했다. 나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면세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으로 사업구조가 다각화돼 있다"며 "최근 이슈로 하락폭이 커 주가수준 부담도 낮아졌다"고 했다.
내수 의류업체 중에서는 한섬과 LF가 과매도 국면에 있다는 분석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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