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미 방산시장 뚫는 국내 중소기업 지원사격…550만달러 계약 체결

입력 2015-06-17 11:04   수정 2015-06-17 11:36

KOTRA가 국내 중소기업들의 미국 방위산업 시장 시장진출을 돕기 위해 나섰다.

KOTRA는 16일(현지시간)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미국 워싱턴DC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미국 정부조달·방위산업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일대일 비즈니스 및 기술협력 상담회’를 개최했다.

상담회에는 미 정부조달 및 방산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중소기업 23개와 미국 고객사 45개가 참가한 가운데 114건의 구매 상담이 이뤄져 550만달러 규모의 구매 계약이 이뤄졌다. 미국 연방정부 방위산업 조달시장은 연 4400억달러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자국산 우선 정책과 미 조달청 사전 등록 등 높은 진입 장벽으로 우리 기업들의 진출 실적은 아직 미미한 상황이다. KOTRA는 미 방산용품 조달의 진입 통로인 외국제품 사전검증(FCT) 프로그램을 활용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미국 조달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FCT는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해외 우수 방산 제품 및 기술 확보를 목적으로 도입된 미국의 국방 조달 프로그램이다. 록히드마틴, 레이시온 등 글로벌 방산업체들은 절충교역을 통해 기술력이 우수한 우리 중소기업과 거래를 확대하는 방식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절충교역은 무기 등 군수품 수입의 대가로 상대국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거나 부품 등의 구매를 요구하는 교역 형태를 말한다.

KOTRA는 이날 미 항공부품협회(MARP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애프터마켓용 항공 부품의 현지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KOTRA는 이번 MOU를 통해 우리 기업의 PMA 획득 및 마케팅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미 연방항공국(FAA)은 항공기의 부품 안정성을 위해 부품제조인증(PMA)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미국 정부조달 시장의 중요성에도 높은 진입 장벽과 까다로운 거래 조건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이 진출을 기피해 왔다”며 "미 국방부의 FCT 프로그램과 절충교역 등을 활용해 새로운 방법으로 현지 조달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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