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법조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청와대는 공석인 법무장관 후보에 사법연수원 기수에 얽매이지 않고 법무행정에 적합한 인물을 물색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지낸 김현웅 서울고검장(56·사법연수원 16기)과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57·15기) 등이 거론된다.
또 김진태 검찰총장의 연수원 동기인 안창호 헌법재판소 재판관(58)과 곽상욱 감사원 감사위원(56), 김수민 국가정보원 2차장(62·12기) 등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청와대는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 등을 고려해 고액 연봉을 받는 대형 법무법인 출신 인사는 배제한다는 인선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황 총리 후보자의 인준안이 통과된 뒤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이르면 이번 주에 후임 법무장관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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