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피앤씨, 메르스 여파로
[ 이현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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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필름 제조업체 세화피앤씨(대표 구자범·사진)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위생마스크용 필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메르스 사태로 위생용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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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피앤씨는 1982년 설립됐다. 완충포장재필름 제조부터 사생활 보호필름, 스마트폰 액정 보호필름 등에 이르기까지 제품군을 늘려왔다. 2010년에는 국내 최초로 김서림방지필름을 개발했다. 3M 등 글로벌 업체가 독점하던 시장에 뛰어든 것. 오토바이 헬멧, 방독면, 자동차 제조사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37억원으로 2010년(299억원) 대비 13%가량 뛰었다. 위생마스크용 필름에 주목한 것은 한 고객사의 ‘불만’에서 비롯됐다. 얼굴에 오래 착용하면 냄새가 심하게 나고, 비위생적인 느낌이 든다는 지적이었다. 위생용품시장의 성장세도 감안했다. 3년여의 연구개발(R&D) 끝에 2013년 항균필름 양산에 성공했다. 현재 위생마스크 제조사 세 곳에 필름을 공급하고 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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