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직장인들의 92.6%가 습관처럼 켜보는 어플리케이션(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신저·포털사이트·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앱 순이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이같은 내용의 ‘직장인 앱 사용’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지난 10~16일 진행된 이메일 방식 설문(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7.9%포인트)에는 인크루트 회원 302명이 참여했다.
습관처럼 켜보는 앱(중복선택)으로는 대화나 통화에 활용되는 메신저앱(카카오톡 라인 위챗 등)이 141명의 선택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네이버 다음 구글 등 포털사이트앱(109명),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SNS앱(94명)이 뒤를 이었다.
설문 당시 ‘현재 스마트폰에서 실행 중인 앱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81.5%에 달했다. 하루 평균 앱 사용시간은 ‘1시간 이상 3시간 이내’(32.5%)가, 하루 평균 사용하는 앱 개수는 ‘5개 이상 10개 미만’(59.3%)이 가장 많았다.
앱 사용이 편리한 생활에 도움을 준다는 응답자(79.8%) 못지않게 ‘불편을 느낀 적 있다’는 응답자(75.2%)도 많았다. 불편하다고 느낀 이유(중복답변)는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 ?121명) △개인정보 유출, 피싱 등 보안 문제(74명) △업무·공부 등에 집중이 어렵다(60명) 등을 꼽았다.
스스로를 스마트폰이나 앱 중독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그런 편이다’ 33.1%, ‘보통이다’ 32.5%, ‘아니다’ 22.1%로 각각 집계됐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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