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부회장 "미래에셋생명, 상장 후 오버행 우려 없어"

입력 2015-06-18 14:52   수정 2015-06-18 18:58

[ 이민하 기자 ]
미래에셋그룹 계열 생명보험사인 미래에셋생명보험이 코스피(유가증권) 시장 상장 '초읽기'에 돌입했다. 지난 2011년 상장 실패 이후 4년 만의 재도전이다.

18일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대표이사)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에셋생명의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와 유가증권 시장의 상승세를 고려, 지금이 상장의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보험은 고령화, 저성장 시대에 성장산업이라고 믿는다"라고 앞으로의 사업 전망과 전략을 밝혔다.

생명보험업계 시장점유율 5위(48%)인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과 퇴직연금이 주력 상품이다. 2005년 출범 당시 5조6000억원이었던 총자산은 9년간 연평균 18% 성장률을 기록, 지난해 기준 24조7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최 부회장은 "보장성, 변액, 연금 등 다양한 상품군을 구성하고 수익증권, 신탁, 퇴직연금, 온라인 보험 등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꾸려왔다"며 경쟁사 대비 글로벌 자산배분 관리와 운용능력에 강점이 크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에는 변액보험 수익률 2년 연속 1위, 퇴직연금 IRP 수익률 1위(적립금 1조원 이상 운용, 원리금 비보장형), 금융감독원 민원발생평가 1齋事?차지했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RBC)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285.2%, 올해 1분기 말 기준 316.6%를 기록했다.

그는 "업계 최초로 연금 전환 기능을 갖춘 하이브리드 종신보험의 원조격인 상품(연금전환되는 종신보험 인생은 교향악입니다)을 출시,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고, 2013년에는 중도해지 환급금을 높인 상품(변액적립보험 진심의차이)를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3조9283억원, 영업이익은 1516억원, 당기순이익은 121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기준 변액보험 해외투자 비중은 업계 평균인 9.2%보다 6배 이상 높은 59% 수준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 4540억원은 재무건전성 강화, 혁신적 상품 개발, 우수한 인적자원 육성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상장 이후 상환전환우선주(RCPS) 오버행(대규모 대기물량) 이슈에 대해 곽운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8% 수준에 달하는 이자를 포기하면서 물량을 내놓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내년 6월 말 돌아오는 만기일에 대한 적립금은 이미 다 준비해놓은 상태"라고 답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11년 약 3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2112만6760주, 1000억원가량의 상환전환우선주 704만2253주를 발행했다. 전환우선주는 포트폴리오씨가, 상환전환우선주는 마이인베스트제1차, 제2차가 각각 보유 중이다.

다음 달 8일 상장하는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22~23일 수요예측을 거쳐서 29~30일 청약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은 4539만9976주(신주발행 4000만주, 구주 매출 539만9976주)이며 주당 공모희망가 범위는 8200~1만원이다. 공모조달 예정금액은 3723억~4540억원이다. 상장주간사는 삼성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다이와증권캐피탈마켓코리아 등 3곳이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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