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수 기자 ]
서울 전세가격에 살 수 있는 아파트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인 데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보다 낮거나 비슷하게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서울과 인접한 지역에서 분양가격이 3.3㎡당 1000만원 안팎인 단지가 속속 분양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부동산114 기준)은 3.3㎡당 1121만원으로, 2년 전(893만원)보다 25.5% 올랐다. 새 아파트 분양가격이 서울 전셋값보다 저렴한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과 붙어 있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옥길지구에서 호반건설이 이달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한다. 1420가구의 대단지다. 지하철 1호선 역곡역과 7호선 온수역을 이용해 서울 도심과 강남권 출퇴근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선에서 책정할 예정이다.
화성개발은 서울 은평구와 마포구가 맞닿아 있는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B1블록에서 ‘삼송화성파크드림 파티오(PATIO)’를 19일 분양한다. 지상 4층에 전용 59㎡ 349가구로 이뤄진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을 통해 서울 광화문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3.3㎡당 1100만원대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삼송지구와 인접한 고양시 원흥지구에서도 대단지가 나온다. 부산 건설업체 동일이 다음달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1257가구)를 선보인다. 3.3㎡당 분양가는 1000만~1100만원을 검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 태릉과 맞닿아 있는 경기 구리에서 이달 ‘구리 갈매 푸르지오’를 내놓는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100만원 수준이다. 경춘선 갈매역을 이용하면 서울 신내역이 한 정거장 거리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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