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발표…보안·인증株 주목"-교보

입력 2015-06-19 07:43   수정 2015-06-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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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정동 기자 ] 교보증권은 19일 "정부의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방안 발표로 설립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중·소형 보안인증 회사나 신용평가회사의 주가 상승 모멘텀(상승동력)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이 증권사 황석규 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 도입방안 발표로 올 하반기 관련법이 국회 통과 시 설립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은산(은행-산업자본)분리, 자본금 규모 등 기존 예상보다 진입규제가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전날 은산 분리 규제를 인터넷은행에 대해서는 대폭 완화해 산업자본인 비금융주력자의 지분한도를 50%까지 허용하고, 최저자본금도 시중은행의 절반인 500억원으로 낮추는 등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기존 은행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일부 부정적일 수 있으나 실제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오히려 저축은행 등 2금융권과 중복고객 발생 가능성이 높고, 업무영역도 개인신용대출 부문에 집중될 여지가 있다"고 봤다.

또한 "설립참여 주체는 은행, 증권, 전자상거래, 통신사 등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들의 주가에는 큰 영향은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중소형 보안인증 회사, 신용평가회사 등의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이들 업종으로는 이니텍, 모바일리? 라온시큐어, NICE평가정보, 서울신용평가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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