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종식이 한동안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합동평가단 측은 18일 메르스 종식 시점이 6월 안으로는 어렵다는 관측을 내놨다.
국회 메르스 대책특위는 이날 WHO 메르스 합동평가단에 참여한 한국 측 전문가들을 상대로 13일 발표된 합동평가단의 평가 결과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정해관 성균관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 자리에서 메르스 종식 시점과 관련해 "짧게 봤을 때는 6월 중에 종식되는 것은 힘들지 않겠나 본다"라며 "7월 중에 종식되면 대단히 성공적인 것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종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적어도 수주는 걸릴 것으로 평가단은 생각하며, 또 이는 지금처럼 산발적인 발병이 멈추고 난 뒤의 수주를 말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는 6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첫날인 19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국민들께서 불안해 하고 계신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를 종식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더 이상의 확산을 차단하고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또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어려운 민생을 보듬어 국민의 삶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시급하다"면서 "각 분야에 만연한 비정상의 정상화와 구조개혁을 통해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하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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