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의 이날 발언은 정 전 총리 영입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도라고 당 관계자들은 말했다. 정 전 총리가 2012년 대선 당시 문 대표의 동반성장 가치에 공감을 표시하는 등 경제노선이 비슷한 데다 충청도 출신이라는 점도 당의 지지기반 넓히기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당내에서 나온다. 하지만 정 전 총리는 문 대표가 내세운 소득주도 성장론에 대해선 “정책 방향은 옳지만 성공할지는 걱정”이라며 “기업이 임금을 올리더라도 가계부채가 심각한 상황에서 소비가 늘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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