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핀테크 경쟁] "은행이 두려워해야 할 미래는 애플·구글에 밀려 잊혀지는 것"

입력 2015-06-19 21:27  

브로한센 단스케뱅크 부사장


[ 박동휘 기자 ] 단스케뱅크는 지난 5월 영국의 모바일 상거래업체인 포와테크놀로지와 제휴를 맺었다. 마르크 브로한센 단스케뱅크 모바일페이 담당 부사장(사진)은 “포와가 전 세계 1200개 브랜드와 맺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모바일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인 단스케페이 이용자들이 덴마크 이외 다른 나라에서도 모바일로 쉽게 결제 및 금융 서비스를 받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스케뱅크의 모바일 금융 전략과 관련, “은행들이 가장 두려워해야 할 미래는 소비자들이 애플이나 구글, 삼성만 쳐다보고 은행의 실체에 대해선 잊어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 상대가 더 이상 동종업계가 아니라는 얘기다.

브로한센 부사장은 “결제와 송금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며 “모바일 라이프라는 새로운 앱을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금융 소비자의 라이프 사이클을 분석해 적시에 주택담보대출 등 소비자가 원할 만한 상품을 제공해 주는 서비스다.

모바일 금융의 최대 이슈인 보안에 대해서도 기존 서비스보다 진전돼 있다고 전했다. “모바일 앱 역시 해킹 등의 공격을 당하지만 사고 발생률이 신용카드에 비해 6분의 1 수준”이라는 게 그의 답변이다.

단스케뱅크는 사용자가 암호를 입력할 때 템포와 강도 등을 1000분의 1초 단위로 수집해 그 이용자만의 행동패턴을 추출하는 기술을 보안에 적용하고 있다. 브로한센 부사장은 “누군가 스마트폰을 빼앗아 똑같은 암호를 입력한다 하더라도 다른 사용자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다”며 “스웨덴 기업인 비헤이비오세크의 기술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코펜하겐=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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