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홀 등 도로 파손 신고, 경기도 '굿모닝 경기도로' 모니터링단 시범운영

입력 2015-06-22 11:19  

경기도는 '굿모닝 경기도로' 모니터링단의 본격 출범에 앞서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시범운영단을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굿모닝 경기도로 모니터링단은 택시를 활용한 24시간 도로파손 신고 시스템으로, 포트홀 등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빠르게 보수·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시범운영단은 의정부 지역 개인택시 모범운전자 34명 구성돼 관내를 운행하면서 포트홀 등 도로의 이상 징후를 발견했을 시 이를 택시 내 설치된 카드결제단말기의 버튼을 눌러 즉각 신고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파손된 도로위치 정보가 단말기에 내장된 위치정보 추적기능(GPS)을 통해 접수되면 한국스마트사가 개발한 택시정보시스템으로 자동 전송돼 파손위치는 물론 신고·접수·보수 일시 등의 정보를 웹사이트 지도에서 쉽게 확인이 가능해진다.

또 해당정보를 토대로 해당 지자체 도로 유지 보수팀이 신속한 복구를 실시하게 된다.

도는 8일간의 시범운영을 마친 후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오는 7월 중순까지 모니터링단을 확대구성하고, 7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정식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도는 시범운영 기간 중 운전자 행동요령과 사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은 안내장을 택시내부에 비치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택시운전자와 승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미비점은 보완하고 좋은 점은 더 강화할 방침이다"며 "도민들의 편리한 도로이용은 물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4월 27일 경기도개인택시운송조합, 한국스마트카드사(T-money)와 함께 굿모닝 경기도로 모니터링단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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