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양파값 급등…말리고 얼린 과일·채소 '인기'

입력 2015-06-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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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의 여파로 양파 가격이 급등해 정부가 계약재배 물량 22만t을 확보하는 등 긴급 수급대책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제3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어 주요 채소류 수급·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양파 계약재배 물량 22만t을 확보해 7∼8월 수급을 조절해 나아가고, 저율관세수입물량(TRQ) 2만645t 조기 도입을 추진한다. 수급 심각 단계가 이어지면 공급 부족량 범위에서 저율관세 수입물량을 증량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양파 이외에 이달 말까지 정식돼야 할 고랭지 배추·무 재배 면적 3596㏊에 정식·파종을 마치도록 급·관수 지원, 가뭄피해 작물에 대한 예비묘 생산·재정식 등을 지원한다. 계약재배 물량을 확보하는 등 긴급 수급대책도 나선다.

극심한 가뭄으로 과일·채소 값이 뛰면서 온라인 시장에서 이를 대체할 건(말린) 과일, 냉동과일, 채소 모종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2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5월 19일~6월 18일) 사과·바나나·포도 등 생과일을 말린 '과일 칩'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의 6배 이상(503%↑)으로 불었다.

또 건(말린) 망고·파인애플(104%↑), 건 크랜베리(22%↑), 건 자두(14%↑) 등도 많이 팔렸다. 얼린 냉동 과일 퓔킹??작년 동기대비 20% 정도 늘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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