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오는 7월3일부터 열리는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지자체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광주 대회를 훌륭히 치르면 대내외적으로 '대한민국이 메르스로부터 벗어났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며 "광주유니버시아드를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국가이미지 회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남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메르스와의 전쟁은 정부, 도지사나 시장·군수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이어 "메르스 사태가 산발적이고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제 응급대처의 시기는 지나갔고 물샐틈없는 시스템 대처가 필요하다. 하나 된 경기도로 안심경기도를 만들어가겠다. 당에서도 하나 된 대한민국으로 안심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새누리당의 적극 지원을 당부했다.
남 지사는 이날 메르스 공포감이 많이 줄기는 했지만 국민의 73.1%가 공공장소 방문을, 53% ?대중교통 이용을 꺼린다는 통계를 제시하며 도내 다중집합장소에 27대의 열화상 카메라를 긴급 투입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도는 22일부터 다중이 많이 모이는 지하철역과 야구장 등을 중심으로 열화상 카메라와 손 세정제 등을 배치하기로 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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