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란가스, 노출될 경우 피부·눈에 심한 손상…군산 OCI 인명피해는?

입력 2015-06-22 19:58  


군산 OCI 실란가스

군산 OCI 공장서 실란가스가 유출됐다.

22일 오후 4시10분께 전북 군산시 소룡동 OCI에서 실란(Silane·SiH4) 가스가 누출됐다.

사고가 나자마자 하얀 연기가 주변을 뒤덮었고 소방차 6대 등이 출동해 실레인 가스 유출지점을 찾아 중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2㎞가 통제됐다.

경찰 조사 결과 가스를 공급하는 배관이 손상되면서 실란 가스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반도체와 태양전지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실란 가스는 인체에 닿았을 때 해로운 폭발성 물질이다.

실란에 노출되었을 경우 피부와 눈에 심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반복적으로 노출될 때는 구역, 두통의 증상을 보인다. 심한 경우 폐선유증을 일으킬 위험이 크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새만금지방환경청과 119 소방대 및 군산시는 현재 원격 통제를 하고 방제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누출량 등을 파악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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