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지난달 17~19일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39.4%가 “회사가 방역, 마스크 지급 등 보건 및 위생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31.4%는 “사내에 불필요한 모임 및 술자리를 금지해야 한다”고 대답했고, “자택근무를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14.4% 나왔다.
직장인 중 절반 가까이는 메르스와 같은 전염성 질환에 대해 심각한 공포를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45.6%는 “전염성 질환은 생명을 위협할 만큼 위험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는 응답(47.6%)과 비슷한 수준이다. “위험한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6.8%에 그쳤다.
“만약 본인이 전염성 질환에 걸린다면 어디에서 전염됐을까”라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56.6%)의 응답자가 “병원, 공공장소 등에서 제3자로부터”라고 답했다. “사무실 및 직장동료로부터 전염됐을 것”이라는 응답도 35.8% 나왔다. 이어 가족(6.4%), 친구 등 지인(1.2%) 등의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
최근 메르스 사태 이후 달라진 ‘사내 분위기’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28.8%가 “회식자리가 줄었다”고 답했다. “사내 위생 및 보건 교육이 강화됐다”는 응답도 25.8%였다. “이전과 비교해 특별한 변화가 없다”는 답변은 34%였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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