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불테리어에 물린 2세 여아 사망…"아이 곁에 투견이라니"

입력 2015-06-24 05:12   수정 2016-10-27 23:02


'투견' 핏불테리어
美서 기피 1위 견종

생후 15개월 된 여자아이가 키우던 핏불테리어에게 물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오후 7시 24분경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문동리의 한 주택 마당에서 2살 여자아이가 핏불테리어에게 물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 관계자는 "아이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여자아이가 가슴과 겨드랑이를 많이 물린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결국 숨졌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사고 당시 아이 주변에 보호자가 없었고, 개는 목줄을 차고 있었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이 핏불테리어를 안락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핏불테리어는 투견으로 생산된 견종으로 불도그과 테리어를 교배해 주로 투견으로 이용됐다. 독일 TV 방송사 RTL은 지난 2011년 가장 사나운 견종으로 핏불테리어를 꼽기도 했을 정도.

핏불테리어는 평소에는 조용하고 차분하지만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고, 목표물에 대한 집착이 매우 강하다.

사납고 공격적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미국 翎溝예?상품협의회의 지난 2011~2012 통계조사에서 가장 꺼리는 견종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핏불테리어가 주인을 물어 숨지게 한 사고에 누리꾼들은 경악했다. 이들은 "안타까운 사고지만 애가 있는 집에 핏불테리어라니", "핏불테리어는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데 주의가 부족했던 것 같네요. 안타깝습니다", "핏불테리어 같은 투견은 집에서 키우기 적합하지 않습니다", "억장이 무너지는 사고지만 핏불테리어와 아이를 함께 둔 게 원인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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