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그리스 낙관론'에 2080선 강세…외인 '사자'

[ 권민경 기자 ] 24일 코스피지수가 그리스 낙관록 속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16일 만에 2080선을 회복한 데 이어 이날도 장 초반부터 2080선 중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5.49포인트 오른 2086.69로 출발한 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추가 상승을 시도 중이다. 오전 9시1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90포인트(0.28%) 오른 2087.10을 나타냈다.

밤사이 미국 증시도 그리스 채무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에 이틀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6억원 어치를 담고 있다. 개인도 9억원 어치 매수로 동참하고 있다. 기관만 나홀로 144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1억7200만원 어치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약(1.67%), 전기가스(1.37%) 등이 많이 올랐고, 전기전자(0.89%)는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전날 3% 넘게 오른 삼성전자가 1.29% 내린 13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국내 최초로 중국 신약 허가를 취득한 제약사가 될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19% 이상 뛰었다. 태양금속 우선주는 8거래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에 이어 다시 74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6포인트(0.25%) 오른 741.68을 나타냈다.

개인이 81억원 어치를 매수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억원, 13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신후가 3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가 18% 이상 뛰었다. NEW는 영화 '연평해전' 흥행 기대에 5% 넘게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5원(0.06%)오른 110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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