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23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삼성서울병원을 초기에 공개하고 출입통제, 병원폐쇄를 했으면 이렇게 (메르스가) 확산 안 됐다"면서 "병원의 이익 때문에 국민의 안전을 희생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책임론을 강조했다. 그는 "공공의료를 책임져야 할 정부가 제대로 공공의료 준비를 안 해서 이런 감염병이 확산되게 한 것은 큰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정부가 병원명 공개를 며칠씩 미룬 게 삼성서울병원 때문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확신한다. 그래서 먼저 삼성서울병원을 공개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성남시의 어떤 병원에 환자가 30분 정도 격리했다는 이유로 그 병원을 폐쇄하고 이름도 공개했다"면서 "그런데 삼성병원은 병원 확인되고 환자가 나오는 상태에서도 폐쇄를 안했을 뿐 아니라 안 알려줬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자꾸 들락거려 결국 그 사람들이 수천명이 돼서 국가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의 힘이 센지, 안 센지 모르겠지만 정부가 삼성서울병원의 입장을 고려했던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4개월만에 수익률 100% 기록한 투자 고수들의 열전!! (6/19일 마감)
[이슈] 30대 전업투자자 '20억원' 수익 낸 사연...그 비법을 들어봤더니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