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가 18년 만에 최고, 개미들이 나섰다 … "일본 증시 거품 아니다"

입력 2015-06-24 17:06   수정 2015-06-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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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인한 기자 ] '올 연말엔 2만7000엔' '일본 증시, 이제부터 본격 상승장' 24일 일본 증시가 18년 만에 최고치로 마감하자 니혼게이자이신문이 폐장 직후 인터넷판에 올린 기사 제목들이다. 향후 일본 증시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8.61엔(0.28%) 오른 2만868.03엔을 기록했다. IT(정보통신) 버블로 주가가 정점에 오른 2000년 4월 2만833엔을 넘어섰다. 1996년 12월5일 이후 18년6개월 만의 최고치다.

전날 미국과 유럽 증시가 동반 상승하면서 일본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그리스가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를 피할 것이란 전망도 확산돼 오전부터 '매수' 주문이 쇄도했다.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은 이날 도쿄 증시와 관련, "일본 주가는 버블이 아니다"고 말했다. 아마리는 주가 상승 배경에 대해 "일본 기업들의 수익 확대와 임금 인상 덕분" 이라며 "실물 경제 회복을 바탕으로 한 주가 상승"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janus@ha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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