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유니버시아드' 준비하는 광주 U대회, 선수단 3만명 스마트폰으로 한번에 관리

입력 2015-06-24 21:32  

SK C&C 통합시스템 구축
IT상황실서 24시간 관리
앱으로 경기 일정 제공



[ 추가영 기자 ]
지난 23일 찾은 광주 호남동의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조직위원회 건물 10층에 자리잡은 ITCC(정보기술종합상황실).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의 모든 시스템을 관장하는 정보기술(IT) 심장부다. 80여명의 직원은 교대근무를 하며 24시간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번 대회는 모바일을 통해 대회 운영과 통제가 이뤄지는 모바일 유니버시아드가 될 것이라는 게 조직위 측의 설명이다. 대회관리시스템(GMS)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스마트폰으로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 덕분이다. 조직위 구성원이 스마트폰으로 현장 사진 등을 즉시 공유해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 것.

이번 광주U대회로 스포츠 시스템통합(SI) 분야에 첫발을 내디딘 SK C&C가 구축한 대회운영통합시스템(TIMS)은 광주U대회에 참가하는 140여개국 1만3000여명의 선수와 임원, 운영요원 등 3만여명의 동선과 경기 운영, 물품 공급 등을 책임진다.

TIMS는 △대회 관리 △경기 운영 △기록 계측 및 채점 △대회정보 배포 △대회 지원 등 5개 부문으로 이뤄졌다. 등록 선수 정보를 TIMS를 통해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선수별 맞춤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참가 선수의 입국부터 의전, 수송, 숙박 등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다. SK C&C는 통역솔루션전문업체인 시스트란과 손잡고 스포츠 전문어휘를 보강한 통역비서 앱도 개발해 선수와 자원봉사자 간의 의사소통을 도울 예정이다.

관람객을 위한 IT서비스도 마련했다. 대회 공식 앱을 내려받아 관심 선수, 종목, 국가를 등록하면 선수 정보, 경기 일정 및 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TIMS 구축 프로젝트매니저(PM)인 안경호 SK C&C 부장은 “계열사와 함께 작업했기 때문에 의사결정이 빠르다”며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다양한 위기상황에 어느 조직보다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 C&C는 TIMS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했고, SK텔레콤은 정보망 등 10개 통신시스템을 구축했다.

SK C&C는 이번 경험을 토대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비롯해 국제스포츠대회 SI 구축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이번 광주U대회에서 적용한 TIMS 일부를 솔루션화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도 밝혔다.

광주=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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