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 광주과학기술원에 있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광주혁신센터는 작년 12월 공모를 통해 자동차업종, 비자동차업종 10개씩 20개사를 선정해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을 펼쳤다. 현대차가 현대하이텍 등 협력사와 함께 스마트공장 혁신을 추진하며 습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생산 인프라 개선을 지원했다.
자동차 내외장 플라스틱 사출부품 생산업체인 나전은 올 상반기에 지금까지 수작업으로 하던 품질검사 데이터의 기록 관리를 스마트패드, 스마트센서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자동화했다. 공정 불량률을 30% 낮추는 등 목표 대비 125%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세탁기 등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주조품을 생산하는 동양금속은 생산 최적조건 이탈 시 설비가 자동 정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불량률을 기존 2%에서 0.98%로 낮추는 등 연평균 8300여만원의 재무 개선 효과를 달성했다.
올 상반기 20개 업체에 지원한 금액은 5억4000만원. 이를 통해 불량률 감소, 생산성 향상 등 연간 10억8000여만원의 재무 개선 효과를 거뒀다는 게 광주혁신센터 측 설명이다.
광주혁신센터는 올 하반기에도 20개 업체를 선정해 지원하는 등 2019년까지 5년간 중소·벤처기업 200곳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 보급에 필요한 금융지원(회사당 3억원 한도)을 위해 12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혁신지원 보증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과 광주시는 국내 최초로 올 연말까지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갖춰 전기를 생산하고 수소차와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복합에너지충전소도 설치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최고 시속 100㎞,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440㎞에 이르는 16인승 리무진 수소연료전지버스를 광주시에 무상 임대하기도 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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