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이날 "전쟁의 포성은 멈췄지만, 6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반도의 불안정한 안보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이어 "우리 모두는 튼튼한 안보의 토대가 없다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도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우리 겨레의 가장 큰 소망인 통일을 준비하는데도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정부는 북한의 위협에 단호하게 대처하는 한편 통일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평화 통일의 시대를 차근차근 대비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도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한민족 공동 번영의 미래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또 "어려운 경제를 살리고 서민 생활을 안정시키는 게 가장 절실한 국가적 과제"라며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계층을 보듬고 나눔과 배려를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일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국민의 총리'로서 국민의 역량을 한 곳에 모아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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