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힌 토마토로 폐 건강 미리 지키세요!

입력 2015-06-25 17:40  


폐 건강과 감기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감기는 물론 알레르기 예방은 튼튼한 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면역력과 함께 건강한 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바로 그 이유에서다. 작은 기침도 걱정이 되는 요즘, 폐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토마토가 선정되었다고 하니 눈여겨볼만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 서부지부에서 폐 기능 강화식품 4가지를 소개하였는데, 그 중 하나가 토마토다.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이 체내의 쌓여있는 유해산소를 감소시켜 폐가 손상되는 것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UCLA 의과대학의 데이빗 히버(David Heber) 박사는 논문을 통해 “체내 라이코펜 농도는 폐암의 걸릴 위험도와 반비례한다”고 말했을 정도로 폐 기능 강화에 라이코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토마토가 가진 라이코펜 성분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토마토는 열을 가하여 익히면 라이코펜 성분이 늘어나며 이를 식물성유로 조리하거나 함께 섭취하면 체내 흡수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 채소나 과일에 열을 가하면 영양소가 파괴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토마토는 굽거나 삶더라도 유효 성분 파괴가 적고 오히려 라이코펜의 양이 늘어나므로 안심하고 익히고 조리할 수 있다.

토마토는 우리에겐 생과 그대로 먹는 것이 익숙하지만 사실 많은 음식에 조화가 잘 되는 훌륭한 요리 재료이다. 서양에서는 토마토 소스를 이용한 토마토 스파게티, 토마토 피자, 토마토 빠에야 등 다양한 요리를 즐겨먹는다.

이러한 토마토는 한식과의 맛 궁합도 아주 좋다. 우리가 자주 먹는 찌개나 무침류, 볶음류 등에 조미료 대신 토마토를 넣으면 새콤달콤한 맛이 건강한 천연 조미료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것은 물론, 체내 염분 배출에도 도움이 되어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게 도와준다. 된장국, 떡볶이, 라면 등 평소 자주 식탁에 오르는 요리에 토마토가 훌륭히 어울리는 것을 직접 맛본다면 반드시 넣어야 하는 재료로 손꼽게 될 것이다.

(사)한국토마토대표조직 최계조 회장은 “단 하나의 토마토를 먹더라도 익혀먹는 습관이 중요하다. 토마토가 제철인 요즘, 폐 건강에 도움이 되는 토마토를 많이 익히고 섭취하기를 권장한다”고 전했다.

여느 때 보다도 개인과 가족의 건강 관리가 중요한 요즘이다. 토마토를 익혀 먹는 작은 습관을 시작해보자. 이러한 습관이 건강한 폐, 건강한 몸을 만드는 기초가 되어 어떠한 질병이 도래해도 이겨낼 수 있는 든든한 건강 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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