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렌더' 김정수, 압도적 기량으로 '하스스톤' 최강자 등극

입력 2015-06-28 17:49   수정 2015-06-2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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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렌더' 김정수가 블리자드의 카드게임 '하스스톤'의 국내 최강자로 거듭났다.

김정수는 28일 오후 서울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레진코믹스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2에서 챔피언 '슬시호' 정한슬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한슬은 '하스스톤' 리그 최초로 2회 연속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양 선수는 모두 KOO TV 올킬러즈 소속의 한솥밥을 먹는 동료지만 결승전에서는 적으로 만나게 됐다. 경기 시작 전 팬들의 승부 예측에서 '슬시호' 정한슬의 승리가 65% 이상으로 예상됐으나, 결과는 정반대로 나왔다. 김정수는 정한슬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4:0으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정한슬은 도적-사냥꾼-드루이드-흑마법사 카드팩을 선택했고, 김정수는 전사-사냥꾼-도적-흑마법사를 선택했다. 김정수는 치열했던 1세트와 2세트 경기에서 연이어 승리했고, 그 이후에도 시종일관 앞서며 경기를 지배했다.

우승이 확정된 후 김정수는 "지난해 정한슬 선수에게 지고 나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를 악물고 배운 덕분에 오늘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사실 오늘 3대 4 정도로 질 것이라 예상했다"며 "이렇게 이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김정수는 "그 동안 잠깐 쉬느라 대회를 많이 못나왔는데, 이제 프로팀에 입단했으니 꾸준히 노력하면 '블리즈컨'에서도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모든 대회에서 잘 하기는 힘들겠지만 저는 제 실력에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음 시즌에도 높은 확률로 4강에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준우승을 차지한 정한슬은 "4게임 밖에 못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저는 지면 질수록 얻는 게 많은 스타일이다. 다만 오늘은 다시 해도 못이길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오늘 지더라도 포인트는 제가 1등"이라며 "2연속 우승은 물 건너갔지만, 3회 연속 결승진출은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승자 김정수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오는 11월 블리즈컨에서 열리는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 한국 대표 선발전 선발 점수 150점이 주어졌다. 차기 시즌은 오는 7월 6일과 7일 양일간 진행되는 '하스스톤 스페셜 매치' 종료 후 7월 중에 다시 재개될 예정이다.</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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