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태웅 기자 ] 올해 1분기 기업 구인·채용인원이 1년 전보다 소폭 늘고, 전체 인력수급 상황도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상용근로자 5인 이상 표본사업체 3만여곳을 대상으로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를 한 결과 올해 1분기 구인인원은 80만여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2만2000여명(2.8%), 채용인원은 72만6000여명으로 3만7000여명(5.3%) 늘었다고 밝혔다. 직종별 구인·채용인원은 교육·자연과학·사회과학연구 관련직(구인 13만4000여명·채용 13만3000여명)과 경영·회계·사무 관련직(9만9000여명·9만1000여명)에서 많았다. 산업별로는 교육서비스업(15만2000여명·15만여명), 제조업(13만8000여명·11만2000여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10만8000여명·10만2000여명) 순이었다.
사업체가 구인 활동을 했지만 채용하지 못한 인원의 비율을 뜻하는 미충원율은 9.3%로 작년 동기에 비해 2.2%포인트 낮아졌고 인력부족률은 2.3%로 0.1%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채용인원 증가폭이 구인인원 증가폭을 웃돌고 미충원율과 인력부족률 등이 하락한 점으로 판단할 때 인력수급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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