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이날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공중급유기 기종 선정 작업을 마무리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업 예산은 1조4880억원으로 2018~2019년 매해 2대씩 모두 4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공중급유기 유력 후보로는 유럽 에어버스D&S의 A330 MRTT와 미국 보잉의 KC-46A가 거론되고 있다.
A330 MRTT는 111t의 연료를 실을 수 있으며 300명의 병력과 45t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개발이 끝나 영국, 프랑스, 호주 등 6개국이 도입했다. KC-46A는 약 96t의 연료를 실을 수 있고 바닥을 떼면 환자 54명을 태우는 의료수송기로도 쓸 수 있다. 민항기를 기반으로 한 기종으로 2017년 개발이 끝난다. 미국 공군과 179대의 인도 계약을 체결해 한·미 연합작전 수행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방사청은 후보 기종의 비용, 성능, 운용 적합성 등 기본 평가를 마친 상태다. 이 결과를 토대로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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