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박성현의 '남다른 팬스토리'

입력 2015-06-28 23:50  

KLPGA 메이저 우승 후 팬카페 개설
팬카페 개설 1주만에 회원수 170명 넘어
대회기간 내내 열띤 응원전 이어가




박성현(22·넵스)의 ‘남다른’ 팬클럽 스토리가 화제다.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2015가 열린 경기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CC는 25∼28일까지 대회기간 내내 박성현 팬카페인 ‘박성현 남달라’ 소속 회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들은 "박성현 정말 남달라" "박성현 화이팅"이 적힌 손수건과 현수막을 들고 대회 초반부터 열띤 응원전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팬카페 매니저를 맡고 있는 이재윤씨는 "지난 21일 팬카페를 오픈했는데 알음알음으로 가입한 회원수가 현재 170명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박성현은 그 동안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적지않은 팬을 확보했지만 자신의 이름을 딴 팬카페는 없었다. 전인지(21·하이트진로), 이정민(23·비씨카드), 장하나(23·비씨카드) 등이 이미 2, 3년 전부터 팬카페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씨는 "그 동안 박성현 선수의 호쾌한 장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들을 하나로 묶어줄 팬카페가 없어 항상 아쉬웠다"?"박 선수가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를 기념해 팬카페를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팬카페 이름인 ‘박성현 남달라’는 박성현이 입버릇 처럼 얘기하는 “남들과 다르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성현은 경기마다 들고 다니는 캐디백에도 ‘남달라’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 씨는 "팬카페 이름처럼 다른 팬카페와는 차별화된 ‘남다른’ 응원문화와 활동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도 팬들의 이 같은 응원에 화끈한 팬서비스로 화답했다. 팬카페을 직접 찾아와 감사의 뜻을 전하고 팬들이 남긴 글에 답글을 달아주는 등 적극적인 팬과의 소통에 나선 것. 이번 대회 기간 중에도 경기를 마치고 자신을 기다리던 팬들에게 먼저 다가가 사인을 해주고 사진촬영에도 나서는 등 팬서비스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오히려 연이은 대회 참가로 어깨와 목에 담이 들어 컨디션이 안좋은 박성현을 걱정한 일부 팬카페 회원들이 나서 "우리 박 선수 이제 힘드니까 그만 하시죠"라며 정리에 나서기도 했다. 팬카페 소속 한 회원은 "평소 내성적인 성격으로 알려진 박성현 선수가 팬카페를 통해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성현은 이번 대회를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12위로 마감했다.

아일랜드CC=이선우 기자 s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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