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디폴트·中증시 급락 '직격탄'...금융시장 '흔들'

입력 2015-06-29 09:21   수정 2015-06-29 09:23

[ 이민하 기자 ] 코스피·코스닥지수가 대외 불확실성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냉랭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8포인트(1.21%) 하락한 2064.98을 나타냈다.

지난 27일 열린 유로그룹 회의에서 그리스와 유로존 채권단간의 협상이 결렬됐다. 그리스 정부는 다음 달 5일 유로존 채권단의 협상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코스피는 1% 이상 하락, 2056.44로 출발해 기관 '팔자'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장 초반 '사자'로 전환, 12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했다. 외국인 역시 67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기관은 '팔자'를 확대, 187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5200만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가 23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총 22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61%)을 제외하고는 모두 파란불이 들어왔다. 증권업종이 3% 넘게 빠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 종이목재, 건설업, 은행, 전기가스업 등도 모두 2% 넘게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1% 미만의 약세를 보이면 주당 120만원선으로 밀려난 가운데 SK하이닉스 기아차 등이 2% 넘게 하락 중이다. 현대차 한국전력 네이버 신한지주 등도 1% 약세다.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닥지수는 큰 폭으로 빠졌다.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9.47포인트(1.26%) 하락한 741.03을 기록했다.

개장 초 2% 넘게 빠지면 730선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740선까지 회복한 모습이다.

외국인이 홀로 105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 지수 하락폭을 제한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억원, 76억원 순매도다.

아이디에스는 6대 1 감자(자본감소)를 진행 후 첫 거래일부터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뛰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90원(0.80%) 오른 1125.80원에 거래됐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4개월만에 수익률 100% 기록한 투자 고수들의 열전!! (6/19일 마감)
[이슈] 30대 전업투자자 '20억원' 수익 낸 사연...그 비법을 들어봤더니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