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직격탄 의료관광산업, 살릴 대책은 … 이용근 한국의료관광학회장의 제언

입력 2015-06-29 09:39  

이용근 한국의료관광학회장(공주대학교 교수)는 침체된 의료관광산업의 극복 방안에 대해 “메르스 사태로 위기를 맞은 의료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한국형 통합의료관광 서비스를 디자인하고 새롭게 브랜드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형 통합의료관광 서비스는 한국문화를 기반으로 양방, 한방, 대체의학 등을 융합했다.

이 교수는 “메르스 사태로 훼손된 의료관광체계를 근본적으로 다시 디자인하지 않으면 본질적인 신뢰 회복이 어렵다” 며 “새로운 한국형 통합의료관광 서비스 구축을 통해 전 세계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마케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기존 의료관광 주력 상품과 새로운 상품들의 균형잡힌 융합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2009년 외국인 환자유치 행위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으로 의료관광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약 26만 명의 외국인 환자가 의료관광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하지만, 올 2월 중국인 성형수술 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메르스가 발생하면서 의료관광산업은 타격을 입고 있다.

박민규 한경닷컴 학생인턴기자(선문대 국제관계 3년) besetoni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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