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 넷마블, 이벤트 오류에 캐시 5만원어치 일괄 쐈다

입력 2015-06-29 09:59   수정 2015-06-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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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대작 모바일게임 '크로노 블레이드'가 이벤트 보상 오류 문제를 통 크게 해결, 유저들을 놀라게 했다.

'크로노블레이드'는 28일 오후 7시 50분, 접속한 모든 유저에게 일괄적으로 5천 골드의 보상을 푸시 방식으로 지급했다. 골드는 게임 내 스테이지를 돌거나 아이템을 팔면 얻을 수 있는 재화로, 유저들은 통상적인 접속 보상 이벤트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몇몇 유저들에게는 5천 골드가 아닌 5천 크리스탈이 잘못 지급되는 문제가 벌어졌다. 골드와 달리 크리스탈은 유료 결제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느닷없이 5천 크리스탈을 지급 받은 유저들은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기뻐했고, 받지 못한 유저들은 노골적인 불만을 쏟아냈다. 네이버 '크로노 블레이드' 공식 카페에는 운영진들을 성토하는 글이 쇄도했다.

넷마블은 급히 게임 접속을 차단하고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오후 10시 40분, 넷마블은 "예정된 골드 푸시가 정상적으로 지급되지 않아 혼란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유저들끼리 서로 불편한 대화를 나누는 상황이 벌어져 죄송스럽다"고 전했다. 넷마블에 따르면 이번 문제는 한 GM(운영진)의 보상 설정 실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넷마블은 "대응책을 논의한 결과, 저희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문제로 인해 추가적인 불편이 발생돼서는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5천 크리스탈을 받지 못하신 분들께도 형평성을 위해 모두 5천 크리스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크로노블레이드' 내 상점에서 6천 크리스탈을 구입하려면 49.99달러(약 5만5천원)를 지불해야 한다. 5천 크리스탈은 약 5만원 정도의 현금 가치를 지니는 셈인데, '크로노블레이드'는 이를 유저에게 공짜로 나눠준 것이다.

넷마블은 5천 크리스탈을 지급받은 유저에게도 5천 골드를 추가로 지급, 형평성을 맞췄다. 넷마블 측은 "푸시 오발송 및 갑작스런 임시 점검으로 인해 혼란과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문제를 교훈삼아, 더 성숙한 게임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말의 갑작스러운 점검으로 불편을 겪었던 유저들은 "넷마블의 통 큰 운영에 놀랐다"는 반응이다. 한 유저는 "당연히 서버를 보상 전으로 돌릴 줄 알았는데, 모두에게 ㈇?뵀뼈?지급할 줄은 몰랐다"며 "갑자기 많은 크리스탈이 들어와 어디에 써야할 지 고민스럽다"고 전했다.

'크로노블레이드'는 세계적인 게임 '디아블로'의 기획총괄 스티그 헤드런드(Stieg Hedlund)와 'GTA'의 창시자 데이브 존스(Dave Jones)가 공동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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